‘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시범사업 재생 활성화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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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시범사업 재생 활성화 첫삽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01.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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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근대역사문화공간’재생 활성화 공모사업 첫선정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 내 문화재 보수정비, 역사경관 회복 등 관련 사업들이 추진된다.
지난해 9월에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장미동 일원/152,476㎡)은 1899년 대한제국 개항 이후 초기 군산항의 모습에서부터 일제강점기 경제 수탈의 아픈 역사와 근대산업화 시기를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여러 시설과 흔적들이 잘 남아 있어 보존?활용 가치가 높은 곳이다.

올해는 50억원을 투입해 기초 학술조사연구와 지속적인 보존기반 구축을 위해 건축물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고 개별문화재에 대한 안내판 설치와 문화재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대한 종합정비계획 등을 수행해 사업 추진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종합정비계획이 수립되면 세부 사업내용과 구체적 지원규모가 확정되며 문화재청의 최종 승인을 받아 연도별 투자계획에 따라 본격적인 보존?활용기반 조성사업을 단계적?연차적으로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산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및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되는 등 경제 악재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규모 공모사업 선정은 의미를 더한다.
특히, 공모사업 대상지 인근에는 대한제국 개항기에 건립한 구 군산세관 본관과 일제강점기 경제?상업적 수탈을 위해 들어선 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등이 위치해 고품격 근대역사문화체험 및 교육공간 등으로 활용할 경우 전통문화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이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올해에도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확산 공모사업을 선정해 사업별 매년 20~50억원의 국비를 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윤동욱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 군산의 근대문화유산과 새만금, 고군산군도 등 지역 문화?관광 인프라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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