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체험 1번지 전북 매력에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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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체험 1번지 전북 매력에 흠뻑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01.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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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4개 프로그램 만족도 높아… 생태밥상·환경교육 인증 확대 등 관광지별 차별화 박차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생태자원의 보고 전북이 생태체험 1번지로 부상하고 있다.
전라북도의 잘 보전돼 있는 자연자원을 활용한 도내 24개의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이 각광받고 있어서다.
지난해 전북도는 12개 시·군 생태관광지별로 약 6개월여 동안 생태분야의 전문가와 지역주민을 연계해 지역자원을 특화시킬 수 있는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 2개소씩 총 24개를 개발하고 아이, 어른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추진했다.
참여자들은 그동안 수많은 여행지에서 그냥 보고,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직접 자연 속에서 떨어진 낙엽, 나무열매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고 알아보는 생태체험의 색다른 매력에 큰 호응을 보였다.
에코티어링과 사운드스케이프 체험 등 그동안 흔히 접하지 못한 새로운 체험과 지역주민의 맛깔나는 해설이 더해져, 보다 재미있게 생태관광지에 대해 충분히 알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특히, 완주 ‘비밀의 숲, 싱그랭이’ ‘푸드마일리지, 콩이 두부가 되기까지’, 장수 ‘뜬봉샘 금강 첫물길’ 등 3개의 생태체험은 전문컨설팅을 통해 환경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받아 프로그램 본격 운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인증 프로그램은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환경체험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우선 배정하는 등 우수 환경교재 및 환경교구 지원,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 향상과 집중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올해부터 시·군별 맞춤 전문가 컨설팅 및 프로그램 보완을 통해 나머지 시·군까지 환경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생태밥상 개발 등을 보완, 상품을 개발하고, 여행사 등과 협력해 기존 관광지와 생태관광지를 연계, 전북 투어패스 상품 확대 등의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 운영 주체인 지역주민(에코매니저)이 전문적인 해설과 지역환경에 특화된 해설을 할 수 있도록 신규양성보다는 심화 과정을 운영하는 등 교육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도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은 “생태관광지 방문객 대부분은 자연에서 머무르며 충분히 즐기는 생태관광의 힐링 체험에 대한 기대감과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의 차별화를 통해 전라북도를 생태체험 1번지로 굳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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