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남원의 출판문화를 만나다
상태바
조선시대 남원의 출판문화를 만나다
  • 양용복 기자
  • 승인 2019.01.06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향토박물관서 2월말까지「남원의 옛 인쇄문화」특별전
조선시대 남원의 출판문화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춘향테마파크 내 향토박물관에서 2월 28일까지 열리는‘남원과 옛 인쇄 문화’특별전은 조선 시대 남원과 관련된 출판인쇄 도서 및 자료 5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1711년 운봉현에서 출판된 병학지남, 실상사에서 만들어진 남악집(1753년)과 밀양손씨세보(1802년), 남원의 문인들의 시문집, 삭녕최씨 5대의 문집인 대방세고, 화순최씨 5대의 문집인 오성세고, 임난기 의병장 양대박장군의 양대사마실기를 포함하여 당촌집, 운계집 등을 만날 수 있다.전시회 구성은 남원에서 목판으로 인출된 자료들과 그 현황을 설명하는 자료들로 이루어졌다.출품된 유물들은 국립중앙도서관,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전남대학교 중앙도서관, 전북대학교 중앙도서관, 대장경문화학교와 완판본문화관 등 많은 기관에서 지원했다.한편, 남원은 조선시대 전라도에서 가장 많은 문과 급제자를 배출했으며, 전주 다음으로 많은 책이 간행되었던 지역이었다. 출판 인쇄물의 양과 다양성이란 점에서 당대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높은 교육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