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인구감소 대책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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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인구감소 대책 내놔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9.01.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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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전북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이유는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게 큰 이유이다. 교육문제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경쟁사회에서 뒤처지지 않고 자식 공부시키고 개인소득을 올리려는 게 목표일 것이다. 이러한 인구감소에 책임 있는 도지사는 이렇다 할 대책이 없는 것 같다.
물론 인구감소에 따른 전문팀과 연구팀이 있을 것이다. 있으면 무엇 하나. 실효성이 없는 것을,
과거 농경사회 전북은 호황을 누렸다. 비록 허리가 휠 정도로 고생은 했지만 만경평야와 김제평야의 풍요로운 황금물결에 춤추고 서해안의 드넓은 갯벌에서 희망을 보았다.
매년 인구가 감소하지만 선출직공무원은 ‘모르쇠’이고 정무직공무원은 자리보존에 급급하다. 인구를 증가시키기 위해 선 질 좋은 의료시설과 교육환경의 개선, 취업을 자랑하는 대학, 범죄 없는 마을, 대민 행정의 서비스만족도가 선행되어야 한다.
전북인구 200만이 무너진 지 오래이다. 향후 인구감소로 자치단체가 사라지는 지역도 있다고 한다. 우선 3-4년 이내 별다른 수가 없고 내 임기 내 하늘이 둘로 쪼개지는 일이 없다는 안이한 생각에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눈 가리고 아웅’하고 있다. 단체장의 임명직에서 선출직으로 전환한 것은 좀 더 주민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행정의 대민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국가 시스템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일자리창출을 위한 것이라 착각하고 있다면 오산이다.
전북의 특징적이고 고유한 정책을 내놓고 특화해야 한다.
생명농업을 중심으로 기술인과 기능인이 우대받아야 한다. 많은 기술인을 배출하고 특성화대학을 활성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남원의 서남대 부지의 활성화에 턱이 막혀있고, 국민연기금 대학원의 설립이 실패로 돌아갔다. 책임을 져야 한다.
역사 앞에 떳떳하고 주민들로 하여금 선택받은 이들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월급쟁이 노릇하려고 선출직에 도전했다면 지금 당장 내려놔라. 죽을힘을 다해 봉사하고 생산해 내야 한다. 전북의 젊은 층의 인구가 감소로 이어지고 지역이 고령화를 우려하고 있다. 현재도 진행 중인 이 변화구조에 지금 대처하지 못하면 전북의 미래는 없다. 사람이 있어 좋은 전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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