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관리 강화로 레지오넬라 독감, 폐렴 예방
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이 겨울철 독감, 폐렴 예방을 위해 레지오넬라증 집중검사를 추진한다.
특히 대형 목욕탕을 중심으로 한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 수도꼭지 냉·온수와 분수 등이며 레지오넬라균 검사결과 기준 초과 시설의 경우 청소와 소독 등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1~2주 후 재검사 할 계획이다.
레지오넬라 폐렴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50세 이상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당뇨, 암 등 만성질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레지오넬라균은 25~45℃에서 번식하고 37~42℃에서 급증해서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는 여름철에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겨울철 사람들이 자주 찾는 목욕탕이나 찜질방, 레지오넬라증 고위험군이 이용하는 시설(병원, 요양시설)이 주요 감염원이 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레지오넬라균’ 검출 기준치를 법적으로 도입해 매년 1회 레지오넬라균 측정, 저수조청소, 수질관리사항 게시 등 목욕탕 수질관리를 위한 영업자 준수사항을 신설하고 위반 시 행정처분하기로 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레지오넬라균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균이 서식할 수 있는 냉각탑, 급수시설, 목욕장 욕조수 등의 환경에 대해 정기적인 청소·소독, 수온 및 소독제 잔류농도 관리 등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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