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은 새로운 시작, 강압적 뒤풀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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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은 새로운 시작, 강압적 뒤풀이 그만
  • 김소정
  • 승인 2019.01.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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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김소정
요즘 복잡한 학사일정에 따른 불편 해로를 위해 봄 방학이 사라지고 1월에 종업·졸업식을 같이하는 것이 대세가 되면서 많은 학교들이 졸업식을 앞당겨 학생들의 학교생활 마무리와 새 출발을 위한 발돋움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학교, 교육청, 경찰 등 모든 관계기관에서는 학교생활의 끝과 또 다른 시작을 알리며 좋은 추억이 되어야 할 졸업식 날, 잘못된 졸업식 뒤풀이 관행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찰에서는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해 수시로 학교를 방문하여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고취하는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나, 여전히 위험한 졸업식 뒤풀이가 행해질 위험이 있다. 정도를 넘어선 뒤풀이는 근절되어야 하며, 심한 경우 경찰의 법적 제재까지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비슷한 시기에 많은 학교가 졸업식을 하기 때문에 자칫 일어날 수 있는 강압적 뒤풀이 및 탈선행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활동이 집중 될 것이다.
경찰은 캠페인을 통해 빈틈없는 뒤풀이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과도한 졸업 축하 등 탈선행위는 물론 술·담배 판매 등 청소년 유해약물 판매,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 출입 위반 등에 대해서도 선도와 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행사로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매년 반복되어 안타깝다. 졸업식은 선생님과 제자, 친구들이 그동안의 정을 돈독히 하고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며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하는 축제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과 학창시절의 잔잔한 감동이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건전한 졸업식 문화가 정착 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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