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장수읍 기초수급자로 국가의 지원을 받는 염모(70)씨가 장수읍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48만원을 전달했다.염씨가 전달한 기부금은 지난 1년간 받은 장애수당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염 씨는 “고향인 장수로 귀촌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을 하였는데 지난해 저소득층 집수리 지원을 통해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하고 난방까지 해결하여 따뜻하고 편안한 겨울을 보내게 됐다”면서 “내가 받은 도움을 조금이나마 되돌려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차주연 읍장은“어려운 환경에서도 나눔을 재실천 하는 모습에 뜻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선생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장수읍에 전달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장수읍 관내 어려운 이웃과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