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정읍 만드는 비즈니스시장 될 터”
상태바
“희망 정읍 만드는 비즈니스시장 될 터”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9.01.16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진섭 시장 올 시정 운영방향 제시, 지역자원 고부가가치화… 소득·행복지수 제고 다짐

“’희망 넘치는 정읍’ 실현을 위해 비즈니스 시장이 되겠습니다. 문화와 관광, 그리고 산업단지 등 지역자원을 고부가가치화해 시민의 실제 소득과 행복지수를 높이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살고, 행복한 정읍 만들기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진섭 시장이 지난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올 한해 정읍시의 시정운영 방향을 짚어 본다.  

▲‘세일즈 정읍’으로 돈이 모이는 정읍 만들기 ‘박차’
2019년 정읍시정의 화두는 세일즈(sales)다. 문화관광, 산업단지 등 지역자원을 팔아서 돈이 모이는 정읍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 이러한 각오를 담아 올해를 ‘정읍 마케팅 원년의 해’로 선언했다. 관련해 2019~2020년을 정읍 방문의 해로 정하고 사계절 토탈관광 육성에 나선다. ‘감동호르몬 분출, 체험여행 1번지 정읍!’을 비전으로, 5월에는 정읍방문의 해 선포식도 갖는다. 대한민국 VR·AR 체험박람회, 정읍 세계 드론 챔피언십과 캠핑페스티벌 대회를 비롯 2019 설날 장사씨름대회 개최, 전북 최대 규모 실내형 복합놀이시설 건립, 용산호 복합힐링 레저공간 조성 사업 등을 준비 중이다.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내장산을 거점으로 한 관광인프라 구축과 함께 동학농민혁명, 백제가요 정읍사, 태산선비문화 등 정읍만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한 마케팅에도 힘을 쏟는다.

특히 지난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황토현전승일(5월 11일)이 선정된 것을 기반으로 동학농민혁명 발상지로서의 확실한 위상 다지기에 나서 내달 24일 정읍동학농민혁명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 추진에 나선다. 
 
▲일자리가 최상의 복지… 맞춤형 일자리 발굴·지역경제 살리기 전력
첨단과학산업과 문화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한 관련 일자리 만들기에 주력한다. 전북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기술창업 촉진을 비롯 첨단과학산업 단지 기업유치와 2단계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 입주기업 맞춤형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한다. 원도심 살리기 일환으로 수성동에서 연지동과 장명동, 시기동에 이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가속화한다.

▲사회적 경제 기업 육성에 힘을 모은다
사회적 경제제품 홍보와 판매를 위한 무인안내시스템을 설치하고 정읍형 마을 만들기 시민창안대회를 통해 새로운 공동체와 기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특히 청년 일자리와 관련, 청년취업을 높이기 위한 전문창업교육과 종합지원을 담당할 청년 메이커센터를 조성하고 27개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또 연지시장을 음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먹거리 타운으로 조성하고, 샘고을시장 희망사업 프로젝트 등 전통시장만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 개발을 통해 자생력을 강화한다.  
 

▲정읍의 뿌리, 농업을 건강하고 똑똑하게!
정읍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농업·농촌 살리기 관련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우선, 에코축산클러스터사업단 운영과 냄새 저감 미생물제재 활용사업, 축산냄새감지 종합관제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친환경 청정 축산 정읍을 조성한다. 4차 산업시대 과학기술과 접목시킨 스마트팜 활성화와 동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축, 베리류 식품제조 및 가공산업 육성 등을 통한 베리농업 경쟁력 강화 등이 대표사업이다. 또 반려동물 사료생산 틈새농업 공략 등 급변하고 있는 농업환경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와 미래 경쟁력 작목 발굴과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더불어 농업·농촌 살리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귀농귀촌 활성화 기반 구축 일환으로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 조성, 지역에 맞는 고소득 품목 재배 교육, 맞춤형 귀농귀촌 지원을 강화한다.

▲더불어 행복한 복지!, 미래를 여는 교육!
‘너와 나, 우리’ 모두가 행복한 복지 기반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등 지역사회 내 단체와 조직 간 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일 터 만들기와 시책을 개발하고 노인 돌봄서비스 강화와 함께 치매안심센터 건립사업 성공 추진을 통해 치매 국가책임제 기반을 다진다.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본격 시행(구간에 관계없이 일반 1,000원, 학생 500원),농촌복지택시 확대와 장애인바우처택시와 전기 저상버스를 도입 등 지역과 계층, 성별, 나이를 뛰어넘는 복지시책 추진에 만전을 기울인다.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도 조성한다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과 열린 교육을 위한 각종 바우처 지원 등이 대표사업들이다. 특히 대학신입생의 대학생활 조기정착과 사회초년생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1,30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의 장학금과 구직 지원금을 지급한다. 정읍에 주소를 두고 있는 군복무 장병들에게 상해보험료도 지원하고 저소득층 방과 후 수업과 재능 교육비도 지원한다.

▲시민 밀착형 문화·생활 SOC 확충, 365일 안전 지킴이!
도심 구석구석에 특색 있고 아름다운 벤치를 설치한다.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색다르고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성황산에서 초산, 아양산을 연결하는 도심 순환형 둘레길 조성하고 새암길 상점가 등 3개소 165면의 도심공영주차장을 만든다. 각종 생활체육시설을 확대 또는 정비한다. 
365일 시민 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도 빈 틈 없이 수행한다. 여성화장실에는 긴급 호출벨을, 범죄 사각지대에는 CCTV 설치하는 등 안전한 치안망도 구축한다. 재해위험지구 개선과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을 통해 자연재해 위험에 철저히 대비하고 안전한 식수원 공급과 전기자동차 보급, 어린이·노약자 등 취약 계층 대상 전용마스크 보급 등 생활환경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유 시장은 “희망이 샘솟는 행복도시 정읍을 만들어 나가면서 시민의 삶을 보살피는 행정에 집중 하겠다”며 “시장을 중심으로 시 산하 공직자 모두가 시민의 뜻을 경청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는 열린 소통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줄탁동시의 힘, 즉 상생과 협력, 대화합을 통해 도약의 시대, 변화된 정읍시대를 여는데 힘을 쏟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민선 7기 정읍시정 출범 이후 지난 6개월여 동안 준비한 밑그림에 색을 입히고, 구체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