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시간 늦추기 잘하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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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시간 늦추기 잘하는 정책이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9.01.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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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이 각 급 학교별로 2019년 교육계획에 반영을 권고했다. 이는 학생들의 등교시간을 조정하는 것으로 오전 8시20분이후로 조정되게 된다.
사실 학생들의 아침 잠 30분은 보약과 같다. 청소년시기 육체적 발달과 정신적 발달을 동시에 겪으면서 잠은 보약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이번 교육청의 학생등교시간 조정은 매우 잘하는 정책으로 환영받을 만 하다.
아울러 점심시간 역시 60분이상 주어진다고 하니 오찬 후 여유롭게 차 한 잔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든 쫓기듯 정신없이 돌아가는 것은 과거 산업사회에서 가능했다. 하지만 웰빙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주입식 또는 암기식 교육은 절대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여기에 학생들이 받은 달란트를 개발하기 위해 학제개편을 통해 완성해야 한다. 지금의 교육체계로서는 과거 일제청산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초등입학 전 지금 어린이들은 이미 한글배우고 입학하게 된다. 과거 코흘리개 손수건을 왼쪽가슴에 달고 색연필로 ㄱㄴㄷㄹ을 배우는 시기는 이미 지났다. 초등 5학년 이후 성조숙증으로 신체적 변화에 구별도 어려워 오히려 인생낭비이다. 그런 학생들의 기호에 맞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맞게 구본해 주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 논쟁이 있었듯이 학제개편에 따른 예산을 걱정한다. 초등 교사들의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아우성이다. 한편으로는 중·고 교사들이 늘어나는 것은 알지 못하는 것일까. 이미 교육부에 학제개편의 계획은 서있다. 실행을 앞두고 피해자와 수혜자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어떤 정책이든 초기 아픔을 겪듯이 국민의 장래적인 정책에 일자리가 대수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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