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성내면 올해 첫 스테비아수박 모종 정식 시작
상태바
고창군, 성내면 올해 첫 스테비아수박 모종 정식 시작
  • 김종성 기자
  • 승인 2019.01.20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테비아수박, 높은 당도와 낮은 칼로리로 여름철 인기몰이
고창군 대표 수박브랜드 중 하나인 스테비아수박이 18일 올해 첫 모종 정식(定植)으로 ‘2019년 명품 고창수박’ 재배의 시작을 알렸다.고창군에 따르면 성내 스테비아수박연구회가 18일부터 3월말까지 1기작 수박 모종 정식을 진행한다. 정식이란 온상에서 기른 모종을 밭에 제대로 심는 일을 뜻한다.올해 수박 정식은 지난해(2월5일)에 비해 약 20일 정도 빠르다. 이에 따라 이른 수확이 가능해져 판매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3.3㎡당 7000~8000원 가량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창 ‘스테비아 수박’은 국화과 다년생 허브식물인 스테비아를 액비로 활용해 당도를 높였고, 식이섬유 등이 다량 함유된 기능성 수박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스테비아 수박의 당도는 설탕의 200배지만, 칼로리는 설탕의 1%에 불과해 여름철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앞서 고창군 스테비아수박연구회는 2002년에 구성돼 현재 김재주 회장을 주축으로 76농가가 60㏊의 면적에 스테비아 농법으로 수박을 재배하고 있다. 2기작으론 씨 없는 수박을 키워 작은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경향에 대응할 계획이다.고창군에선 올해 각종 수박관련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농촌개발대학 수박멜론과를 운영해 재배기술의 향상도 독려하고 있다.고창군 관계자는 “고창 수박의 명성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소비트렌드에 맞춘 명품 수박 생산을 위해 적극 지원 하겠다”며 “품질관리와 마케팅 등 농생명식품 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