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용 씨, “아름다운 통 큰 기부”로 어려운 이웃에 희망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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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용 씨, “아름다운 통 큰 기부”로 어려운 이웃에 희망 전달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9.01.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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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입암면 구면마을 안정용(52세/구면농장 대표) 씨는 어려운 이웃의 주거 복지를 위해 1,200만원의 통 큰 기부로 지역사회의 귀감을 보였다.수 십 년 전 화재로 집이 전소한 이후 컨테이너 집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대상자는 자녀의 경제적 지원도 받지 못하고 생활해왔다.이를 안타깝게 여긴 구면마을 안정용 씨는 리모델링을 위해 1,200만원을 희사했고, 입압파출소와 정읍농협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또한 주민들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지난 달 26일에 실시한 리모델링은 이달 15일에 완료됐다.보온과 단열을 위해 컨테이너 윗부분에는 튼튼한 지붕을 설치하고 집 정면 바깥쪽으로 판넬을 설치했다. 또한 생활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방과 주방을 분리하는 칸막이 작업과 신체적인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를 고려하여 실내에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컨테이너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 됐다.대상자는 “집이 깨끗하고 따뜻해서 마음에 꼭 든다”고 하시며 밝은 표정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구면마을 안정용 씨는 “그동안 힘들게 지내셨을텐데 이제라도 두 다리 쭉 뻗고 집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셨으면 좋겠다”며 대상자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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