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숙원 ‘항공오지’ 탈출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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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숙원 ‘항공오지’ 탈출구 보인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9.01.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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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의 숙원사업이었던 공항이 들어 설 전망이다. 그동안 김제공항 등 추진계획은 있었지만 인근 지역민의 결사반대와 여러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접어야 했다.
군산공항이라 운영하고 있지만 미군시설에 더부살이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언제나 ‘항공오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막막했었다. 하지만 그토록 열망했던 새만금공항에 대한 정부의 답이 내려왔다. 이낙연 총리는 “전북이 원하는 새만금 신공항 건설과 상용차 헉신성장 구축사업을 위한 예비타당성 면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발표하면서 고무되고 있다. 당초 새만금 신공항의 경우 절대적인 필수조건인 공항문제가 해결됐어야 했다. 대중국과 관계를 비롯해 동남아 물류전진기지 및 국제 식품검역소 등 광활한 대지가 기회의 땅으로 변모되어야 한다.
얼마나 ‘노심초사’ 걱정했던가. 후대에 물려줄 귀중하고 소중한 자산을 물려 줄 수 있어 다행이다. 여기에 군산항의 준설사업도 필수적이다. 수출전용 부두를 개척하고 어느 상선이나 물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적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그동안 국책사업 및 500억 이상 사업에 정부의 ‘예비타당성’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절해야 했다. 툭하면 “사업의 타당성이 없다”라는 간단명료한 대답으로 전북발전의 발목을 잡아 온 게 사실이다. 국내 제주여행에 광주공항을 이용하면서 서러움을 늦겼겠지만 말 그대로 ‘항공장애’라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과거 묻지 마 식 특정정당의 몰표에 가까운 일방적으로 투표를 했던 어두운 시절 정부에 치이고 정치적으로는 ‘고아’신세를 면치 못했다.
정치인들은 툭하면 새만금 건설을 두고 100년 동안 울궈먹을 요량이었다. 사실이었다.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도 없다. 겨우 물막이 공사를 통해 차량통행만 가능하다. 늦은 만큼 열심을 다해 건설하고 다져서 자랑스럽게 물려 줄 귀중한 자산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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