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송년회비 아껴 사랑의 연탄 1천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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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송년회비 아껴 사랑의 연탄 1천장 전달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9.01.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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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소재부 직원들, 4년째 월 회비에 송년회비 보태 사랑의 연탄나눔 실시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와 송년회 비용을 아낀 돈으로 4년째 사랑의 연탄 나눔을 이어가 주목을 끌고 있다.

 상용소재부 내 봉사활동 모임인 사랑나눔회와 별이가족봉사단은 27일 80여명의 회원들이 지난 1년 간 모은 회비에 송년회 비용을 보태 사랑의 연탄 1,000장을 구입한 뒤 전주시 서신동 지역 소외이웃 가구들에 직접 배달했다.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사랑의 연탄 나눔에는 사랑나눔회와 별이가족봉사단 회원 및 가족 20여 명이 참가해 산동네 골목 구석구석까지 사랑의 연탄 1,000장을 직접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행사를 주도한 사랑나눔회 총무 이성규 씨는 “올해는 경기불황 여파로 기부도 많이 줄고 연탄값까지 많이 올라 소외이웃들이 더 어렵다고 하는데 우리의 작은 나눔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사랑나눔회는 지난 2013년 상용소재부 내 뜻을 함께 하는 직원 69명이 참여해 만든 봉사 모임이다. 지난 5년 간 전북 완주군 소재 엠마오공동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도배/장판 등 생활환경 개선, 김장 담그기 등 각종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또 엠마오공동체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매년 겨울 100만원씩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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