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학연구회, 정읍 풍류문화 다룬‘정읍학’ 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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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학연구회, 정읍 풍류문화 다룬‘정읍학’ 간행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9.01.3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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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의 술, 민중종교, 선비문화, 풍류문학 집중 다뤄

정읍학연구회(회장 김익두 전북대 교수)가 창간한 ‘정읍학’ 5호가 간행됐다. 해마다 1권씩의 연간 저절 학술지로 간행되어온 이 학술지는 이번에 5호의 간행을 맞게 되었다.
1호(창간호)에서는 정읍의 사상, 예술, 경제, 정치-사회, 역사 등 정읍문화 전반에 걸쳐서 가장 초미의 관심사들을 다루었고, 2호에서는 정읍의 ‘풍류문화’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면서, 21세기 동아시아 중심의 문화운동의 방향을 ‘풍류’로 가늠해 보았다.

3호에서는 ‘문화복원’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면서 풍류문화의 주변으로 논의를 확대해서, 정읍의 풍수, 풍류방, 증산사상, 세시풍속 및 마을문화 복원의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고, 4호에서는 ‘차가운 집단에서 따스한 공동체에로’라는 주제로 정읍 공동체 문화의 전통적 중핵 중의 하나인 정읍향약을 중심으로 정읍의 마을굿 등을 비롯한 공동체 문화의 전통을 논의·조명했다. 이번 5호에서는 다시 정읍의 풍류문화에 초점을 맞추어 정읍의 술, 민중종교, 선비문화, 풍류문학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부록에는 상징-인류학의 개척자인 고 빅터 터너(Victor Turner) 교수의 유명한 논문인 신화, 제의, 그리고 드라마 속에 공연의 보편 개념들이 존재하는가(김익두 옮김)라는 글이 실려 있어 지역의 공연문화를 다루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학술지는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된 지 한 세대가 가까워오는 지금도 우리 지역의 지자체 별로 그 지역을 연구하는 전문 학술단체가 거의 없는 전북의 현실에서, 정읍학연구회의 이러한 지역연구 활동은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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