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여름 휴가철 47만명 발길‘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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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여름 휴가철 47만명 발길‘북적’
  • 엄범희
  • 승인 2009.08.13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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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휴가철 작년보다 4배 이상 증가
- 주야간 해설투어, 다양한 체험 및 공연 입소문, 휴가 트랜드 변화

전주한옥마을이 여름 휴가지로 각광받으면서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특히 전국 각지의 기관과 단체,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의 전통문화체험여행지로 자리 잡으면서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국내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전주한옥마을에 대한 인지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전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휴가 막바지인 이번 주까지 전주한옥마을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여름휴가기간인 23일 동안 전주한옥마을 관광객 수가 약 46만8,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같은 관광객수는 여름 휴가기간동안 전주한옥마을을 경기전과 오목대 등 5개 거점별로 조사인력을 투입해 조사한 것이다.

휴일 평균 1만6,890명, 평일에는 하루 평균 1만4,468명이 다녀가 총 46만7,884명의 관광객이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7월과 8월, 한달 평균 10만여명이 다녀간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올 들어 예상보다 크게 몰리면서 휴가기간 내내 전주한옥마을이 북적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주말과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주한옥마을이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배낭여행지로, 가족들의 여름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 있어 새로운 대안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차를 통해 전주를 찾아오는 개별여행객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주역에 따르면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하루 평균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 5,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학생 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코레일에서 판매하는 ‘내일로’ 티켓을 이용해 전주를 찾는 개별여행객도 4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관광객 수가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다.

숙박시설도 여름 휴가철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한옥숙박체험시설을 찾아 숙박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려는 국내외 관광객들도 크게 증가, 휴가기간에 포함된 주말과 휴일은 물론 평일까지도 예약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관광객의 발길이 러시를 이루었다.

특히 전주한옥마을의 대표적 한옥숙박체험시설인 한옥생활체험관, 동락원의 경우 휴가기간 내내 전체 객실이 예약완료된 상태로 운영되는 등 한옥마을 내 9개 한옥숙박체험시설의 객실 예약률이 작년에 비해 50% 가량 증가했다.

전주시내 주요 호텔도 30% 이상 투숙객이 증가했다.

이처럼 전주한옥마을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게 된 것은 전주한옥마을이 전국 각지의 기업과 단체의 현장학습과 연수지로 인기가 높은데다,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개별여행객들의 배낭여행지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주야간 해설투어와 안내 및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그리고 여름휴가지에 대한 전주한옥마을 관광홍보가 맞아 떨어지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크게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송하진 시장은 “전주한옥마을 찾는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주의 전통문화를 보고 배우려는 가족단위 체험형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가 눈에 띠게 늘어났다”면서“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하는 볼거리와 비빔밥과 막걸리 등 전주만의 먹거리가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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