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푸른솔초, 어린이 시집 출간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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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푸른솔초, 어린이 시집 출간 화재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9.02.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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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푸른솔초등학교 3학년 5반 아이들이 송숙 교사와 함께 교실 옆 화단을 가꾸며 1년 동안 모은 사진과 글을 엮어 어린이 시집 ‘호박꽃오리’와 교실이야기를 담은‘맨드라미 프로포즈’를 출간해 이목을 끌고 있다.
‘호박꽃오리’는 26명의 아이들이 꽃과 곤충을 관찰하며 쓴 90여 편의 시를 엮은 시집이다. 1년간 교실 옆 화단에서 맨드라미, 봉숭아, 샐비어, 목화, 해바라기와 벼, 무, 배추, 토마토, 고추, 상추 등을 가꾸며 초록 세상을 가슴에 품었고 꿀벌, 참새, 자벌레, 하늘소와도 친구가 되었다. 아이들의 짤막한 시 한 편 한 편에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작고 순한 생명들에 대한 호기심과 사랑, 싱그러운 상상력과 동심이 담겨있다.

‘맨드라미 프로포즈’는 화단을 가꾸며 보낸 한 해 동안의 기록이다. 송숙 교사는 화단을 가꾸며 벌어진 재미있고 뭉클한 시간들을 사진과 함께 일기형식으로 엮어냈다. 아이들의 선한 눈동자와 밝은 미소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사진들은 송교사가 직접 찍은 것들이다. 한편 출판기념회는 오는 14일 군산푸른솔초등학교 3학년 5반 교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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