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을 위해 각 읍면에서 추진하는 정월 대보름 달맞이 행사 등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오는 19일 각 읍면별로 주민과 관광객 등 수백명이 모인 가운데 달집태우기, 민속놀이 체험 등 정월대보름 행사 등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또한 군은 현재 비상근무 체제를 이어가고 있으며, 유관기관인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 순정축협, 공수의와 협조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전담 공무원 우제류 농가 예찰 및 취약농가 방역도 강화하고 있다.
이어 축협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소규모농가 및 축산관련시설 소독실시 등 실질적 방역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8일부터는 긴급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됐는지 확인하는 모니터링도 착수한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행사 자제를 유도하고 있다”면서 “구제역 확산방지 및 조기 종식을 위해 군민 모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황숙주 순창군수는 주중에는 물론 주말까지 가축 방역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으며, 지난 설연휴 기간인 4일에는 거점 소독시설 현장을 찾아 방역 요원을 격려하는 등 방역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축산농가는 구제역 의심축이 발견되는 즉시 읍?면 및 순창군 가축방역 상황실(063-650-5116) 또는 1588-4060으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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