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학생들 “대야 5일장 살리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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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학생들 “대야 5일장 살리기 앞장”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9.02.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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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개발 조끼ㆍ앞치마ㆍ에코백 제작해 전달
군산대 학생들이 대야(大野) 5일장 살리기에 나섰다.
군산대 학생과 산학협력선도대학(LINC+·김동익 단장)사업단은 16일 대야 5일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조끼 150개 ▶앞치마 150장▶입간판 120개▶에코백 500▶종이봉투 500장을 전달했다.
기증 물품에는 군산대생들이 제작한 캐릭터ㆍ엠블렘·로고 등이 새겨져 있다. 40∼50년전 번성했던 대야 우(牛)시장의 소를 의인화한 캐릭터는 대야 5일장이 1일, 6일에 열리는 것을 상징해 ‘하루(여자)’와 ‘육일이(남자)’로 이름을 붙였다. 에코백, 종이봉투에는‘넓은 들 깊은 정’현대적 감각의 마크가 들어갔다.
학생들은 이날 대야 전통시장을 알리는 ‘대야 5일장-넓은 들, 깊은 정’이라는 홍보소식지도 내놨다. 학생들이 발로 뛰며 취재한 작품이다. ‘대야 5일장의 유래’를 비롯해 ‘맛집 소개’ ‘단골손님 이야기’ ‘특산물 소개’등 내용을 담은 홍보소식지는 전체 1000부를 발간해 군산시청과 주민센터, 관광안내소 등에 배포 할 예정이다.
홍보물 제작과  조끼, 앞치마, 입간판,에코백 등 제작비용은 군산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단이 지원했다.
대야 5일장 살리기 캠페인을 앞장 서 이끈 김동익 교수는 “우리 학생들이 고민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개발한 캐릭터와 브랜드가 쇄락해가는 향토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주민과 상인들이 발전 방안을 스스로 고민하고 컨설팅을 받자고 나서는 등 의식변화에 물꼬를 튼 것은 더 큰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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