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이사장, ‘자산운용형 금융도시 모델’ 제시
상태바
김성주 이사장, ‘자산운용형 금융도시 모델’ 제시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02.20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산, 사람, 정보와 기술이 융합된 차별화된 금융도시를 만들어야 -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이 자산, 사람, 정보와 기술이 융합된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20일 전북도청에서 국가균형발전위가 후원하고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주최한 ‘전북 혁신도시의 금융도시 발전 전망 및 과제’의 토론회 주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주대 정희준 교수와 부경대 이유태 교수가 발제하고, 숭실대 온기운 교수 등 금융전문가 4명이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도청 공무원과 공단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전북혁신도시 금융도시 육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성주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자산, 사람, 정보와 기술이 융합된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전북혁신도시에 650조 원의 국민연금, 퇴직연금, 국부펀드 등 자산이 모여지고 국내?외 금융전문인력이 공존하며 정보와 기술, 경험이 어우러진 사람 중심의 금융도시를 만들어 국민연금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함으로써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우리 사회에 고착된 수도권 편중에서 벗어나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이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수탁자산 1·2위 은행인 SSBT와 BNY MELON의 전주사무소 유치로 그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국민연금기금 제2사옥과 전북 테크비즈센터 착공, 전북금융타운이 모습을 갖추면 국내 금융기관의 추가 이전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비전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인들이 꿈과 아이디어를 갖고 새로운 사업을 실험하며, 지역에 머무르면서 모험과 도전을 펼칠 수 있도록 주거, 교육, 문화, 교통 등 생활인프라 마련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오늘 토론회는 전북혁신도시가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라며 “제3금융중심지 전북 지정을 통해 전북이 동북아 금융허브로 발전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도 “자산운용형 금융도시 모델이 혁신도시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가균형위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힘을 실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전북 혁신도시가 금융도시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과제와 금융중심지 정책의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정희준 전주대교수는 금융중심지 지정 논리 확보, 필요 공간 마련, 독자적 금융발전 모형 구축의 필요성을, 이유태 부경대 교수는 정부주도의 규제샌드박스 지원과 지역 민관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