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개야도항’ 국가어항으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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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개야도항’ 국가어항으로 승격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02.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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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물 생산거점 어항으로 탈바꿈 ▶ 어선부두 확충, 어구보관창고와 위판장 등 부지 조성
군산 ‘개야도항’이 국가어항으로 승격됨에 따라 수산물 생산거점 어항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도는 군산 옥도면 개야도항이 1972년 지방어항으로 지정 된 이후 금년 26일부터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돼 낙후된 어항을 본격적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4년12월 개야도항에 대한 국가어항 지정 타당성 용역을 통해 국가어항 신규지정 대상항으로 선정했으나 지정 고시가 이뤄지지 않아 어항 개발이 지연되고 있었다.
지난해 국가어항 지정 및 해제 합리화 방안 연구를 통해 어선 대형화, 어장 환경 및 어항 이용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한 어항 지정 기준을 새롭게 마련하고 지정기준 개편에 따라 관계부처 및 전북도와 협의를 거쳐 국가어항으로 신규지정하게 됐다.
개야도항은 지리적으로 군산에서 23.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서해의 다른 섬에 비해 경지율이 높다. 특히 봄·여름에는 제주 난류의 북상에 따라서 조기, 갈치, 삼치, 도미, 대하 등의 난해성 어족들이 모여들어 어업활동이 활발히 이뤄진다.
그러나 시설이 낙후되고 부지가 협소해 어구 등을 도로에 적재하고 있어 미관을 해치며 항내 수심이 부족해 어선이 상시 접안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어선척수에 비해 접안시설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개야도항이 국가어항으로 신규지정 됨에 개야도항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올해부터 2025년까지 7년간 국비 853억원을 투자해 부족한 접안시설을 확충하고 선석수심 확보, 어선부두 확충, 어구보관창고와 위판장 조성 등 전통적인 수산업 지원 기능과 함께 해양관광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특화 개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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