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보수정당이 정치발전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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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보수정당이 정치발전 앞당긴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9.03.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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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당과 차떼기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지금의 자유한국당, 새로운 대표를 선출하고 쇄신을 약속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전당대회에서 보여준 극우정당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씁쓸했다. 지구도 변해가고 환경도 바뀌고 있지만 대한민국 정당의 모습은 복고로 다시 회귀하려하고 있는지 아쉽다. 사실 정치가 안정이 되면 민주주의가 발전한다. 경제도 새로운 동력을 얻을 것이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황교안 후보는 최종 6만8713표(50.0%)를 얻어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는 일반·책임당원·대의원 등 선거인단 대상 모바일·현장투표(7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해 선출했다. 선거인단 투표에는 총 37만8067명 중 9만6103명이 참여해 25.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로서 2021년 2월까지 당대표를 맡으며 내년 4월 21대 총선과 2021년 대선 준비를 책임지게 된다.
신임 황교안 대표에게 진언하고자 한다. 이제 정치생활 채 두 달도 안 되어 제1야당의 총수자리에 앉았다. 과거 탄핵정국에서는 총리로서 국정의 책임을 도맡아왔다. 결코 박근혜정권의 탄핵에 자유롭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여기에 최고위원들의 발언이 민주주의 역사를 되돌리는 것에 국민들은 발끈하고 있다. 어찌됐건 존중하고 예의에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얼마든지 항의하고 따져 물을 수 있다. 과거 한국적 민주주의를 지향하겠노라며 수많은 정치인을 억압하고 탄압해 왔다. 이젠 이념전쟁도 막을 내리고 총성없는 경제전쟁에 돌입해 국가 간에도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막론하고 손을 잡고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이념문제를 걸고 이로 인해 반사이익을 보려는 것은 결국 자신들의 발목을 잡는 형국일 것이다.
건전한 보수를 원하고 지지해주는 국민들을 위해 혁신해 정치발전의 밑거름이 될 때 국민들은 적극 지지하고 존중할 것이다. 물론 이념과 정치적철학은 개개인별로 다를 것이다. 하지만 휴전선을 지키는 초소들이 철거되고 북한과 미국이 경제회담을 하는 등 급변하고 있다.
반목과 대립이 깊어질수록 국민들은 멍들고 피폐해지는 것이다. 이제 막 정치에 입문한 황 대표의 정치적행보에 기대하는 이들도 많다. 생산적이고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소원해 본다. 호남에서도 많은 지지층을 보유하고 다양한 여론이 형성될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의 발전이다.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치열한 대화를 거쳐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는 성숙한 대한민국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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