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 6·25참전용사 온운하 옹에 공로패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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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5사단, 6·25참전용사 온운하 옹에 공로패 수여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9.03.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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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35사단은 지난달 28일 김제시에 거주하는 6·25참전용사 온운하(90세) 옹과 가족들을 부대로 초청, 공로패 전달식과 오찬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6·25참전용사 온옹을 위로하고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사단에 ‘장인어른이 6·25전쟁 당시 받은 태극무공훈장을 잃어버렸는데 재발급 받을 수 있냐’는 민원이 접수됐다. 사단은 보훈지청과 상급부대 등 여러 기관에 온옹의 병적기록과 훈장 발급기록을 확인해 봤지만 훈장 발급기록을 찾을 수 없었다.
사위인 박씨는 ‘장인어른이 2사단 31연대 3대대 11중대 소속으로 백마고지와 활촉고지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훈장을 받았지만 제대 후 생활고를 겪으며 훈장을 잃어버렸다’고 전하고 있다.
사단은 온옹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수하고 지역내 6·25참전용사의 헌신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공로패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석종건 사단장은 “선배님께서 조국을 위해 흘리신 피와 땀은 그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는 숭고한 가치”라며 “오늘 이 자리가 선배님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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