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자산운용금융 중심지 육성 힘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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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자산운용금융 중심지 육성 힘 실어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03.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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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정책협의회, 제3금융중심지 지정 촉구 공감대 확산… 경제 활성화 등 현안 챙기며 지원 약속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2019 더불어민주당·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당지도부가 전북을 찾아 전주를 자산운용금융의 중심지로 육성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볼 때 서울, 부산, 전주가 트라이앵글 구조로 갈 때 진정한 금융 중심지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제3금융중심지 지정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해찬 대표는 전북의 주요 숙원사업으로 자산운용기관 유치 등을 꼽으면서 “정부도 당도 관심을 갖고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전주가 자산운용금융의 중심지로 육성되도록 당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윤호중 사무총장도 “전북 혁신도시 시즌2는 제3금융중심지, 국제 금융중심지에서 시작돼야 한다는 것을 잘 보고 간다”면서 “이 문제에 있어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전북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하도록 저희 당에서도 적극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으며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 역시 “부산과 전북이 (제3금융중심지를 놓고) 경쟁하는 것처럼 비치지만 (이들 지역의) 기능과 역할이 달라 우리 당에서 적극 도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안호영 의원은 “전북을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하고 공공기관 추가 이전도 중요한 바람”이라면서 당에 지원을 요청했다.
민주당이 이날 개최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국민연금공단에서 개최한 것 역시 전주의 제3금융중심지 유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통상적으로 예산정책협의회는 도청이나 시청 등에서 열렸는데 국민연금공단에서 개최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제3금융중심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다. 이미 서울과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데 이어 전주 혁신도시 역시 지정될 가능성이 나온다.
전북혁신도시가 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 기금운용본부가 운용하는 막대한 기금과 관련된 기관들의 동반 이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전북도의 국가예산 및 현안 해결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예년과 달리 조기에 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배경은 본격적인 부처 예산편성에 앞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및 금융중심지 지정 등 도정 현안을 조속히 풀어내기 위해 정책적인 지원 및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이날 협의회에서 상용차혁신성장 및 미래형산업생태계구축사업, 새만금.SOC,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등 26개 사업에 대한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해야 하는 신규 필수 예산사업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또한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군산조선소 조기 재가동 및 GM 군산공장 활용방안 마련, 3대 현안법안 등 시급한 전북 현안사업 및 법률 제·개정의 조속한 지원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설훈, 남인순, 이수진, 이형석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원회 의장, 이해식 대변인, 김성환 비서실장, 소병훈 조직사무 부총장, 김현 미래사무부총장과과 민주당 소속 시장, 군수 등이 총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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