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학교폭력 애정과 관심으로 예방
상태바
신학기 학교폭력 애정과 관심으로 예방
  • 백요셉
  • 승인 2019.03.21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흥덕파출소 순경 백요셉
봄과 함께 시작되는 설렘 가득한 신학기, 새로운 친구들에 대한 기대가 크기도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는 시기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신학기인 매년 3~4월은 학교폭력이 30% 이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어느 때보다 학교폭력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학교폭력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맞벌이 가정과 다문화 및 결손가정 증가로 커진 가정의 무관심이 주요 원인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설마 내 자녀에게 뭔 일 있겠어?’라는 방심 때문에 학교폭력 피해가 점점 커질 수 있다. 만약 자녀들이 이유 없이 등교를 꺼리거나 거부하는 경우, 평소와 다르게 과도한 용돈을 요구하는 경우 등 평소와 다르게 행동한다면 학교폭력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자녀들과 또는 담임교사와 상담을 해 볼 필요성이 있다.
간혹 친구들과의 싸움으로 단순하게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있지만, 학교 폭력은 그저 있을 수 있는 일로 치부해 덮고 지나갈 문제가 아니다. 학교 폭력은 지속적이고 집단적으로 이루어져 단순 폭력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최근 모바일 메신저와 SNS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사이버 상에서의 괴롭힘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피해자가 단체 카톡방을 나가도 계속 초대해 욕설하는 ‘사이버감옥’,다른 학생의 와이파이 데이터를 빼앗는 ‘와이파이 셔틀’등 새로운 방식의 학교폭력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엄연한 범죄행위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 모두의 애정과 관심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단 한번 뿐인 학창시절이 누군가에게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이 되지 않길 바란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