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몸비는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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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몸비는 위험해
  • 이재욱
  • 승인 2019.04.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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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경찰서 신풍지구대 경위 이재욱
스몸비? 스마트폰에 빠져 자신이 어디를 걷는지도 모르는 사람을 가리켜 스몸비(스마트폰(Smart phone), 좀비(Zombie)의 합성어)라고 한다. 세계적인 IT강국답게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로인해서 거리를 걷거나 지하철역 계단을 오르내릴 때 스마트폰에 빠져 주변을 살피지 않는 사람을 수시로 볼 수 있다.
최근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가 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스마트폰 관련 차량사고는 기록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자주 쓰는 어린 연령대에서 사고가 많을 거란 생각은 오산이다. 연령별 사고 구성비를 살펴보면 10~40대까지 연령층에서 사고가 고루 나타나 30대 이상 성인들도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간혹 ‘스마트폰을 써도 보고 듣는건 다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평소 보행자의 인지거리는 14.4m, 하지만 문자 사용 시 7.2m, 음악감상 시 5.5m로 인지기능이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보행자 안전 대책, 물론 시급하다. 하지만 보행자 스스로 이동 중 스마트폰 사용이 위험하다는 경각심을 갖춘게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걸어가면서도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보는 이들이 많다. 그렇지만 이러한 행동은 내 안전 뿐만아니라 타인에게도 피해를 끼칠수 있다.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는 행동. 보행 시엔 보행에만 집중하길 바라면서 옛날 한 통신회사의 ‘또 다른 세상을 만날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카피문구가 생각단다. “스마트폰! 걸을 땐 잠시 넣어두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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