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백혈병 환아 돕기 열기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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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백혈병 환아 돕기 열기 뜨거워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9.04.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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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등 주민들 사랑의 손길 줄이어
무주군 무주읍에 거주하는 소아급성백혈병 환아 최 모 군(5세)을 돕기 위한 무주군민들의 움직임이 뜨겁게 확산되고 있다.지난 5일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군청에서 모금운동을 벌인 가운데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이어졌다.무주군 공무원들은 “아직 어린 애기가 난치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얘길 듣고 너무 안타까웠다”라며 “십시일반 모아진 이웃들의 마음이 아이 치료에 도움이 되고 가족들이 힘을 내는데도 용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최 모 군은 장애를 가진 아버지 최 모 씨와 수어통역사인 어머니 소 모 씨의 3남 중 막내로, 위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홉 살 형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일곱 살 형이 있다.사회복지과 희망복지팀 김성옥 팀장은 “고액의 병원비도 걱정이지만 장기적인 치료를 요하기 때문에 사실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군에서는 의료비 관련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지원 신청과 밑반찬 지원, 방문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소아암환자 의료비지원을 신청하는 등 아이의 치료와 이 가정의 안정을 위한 지원책을 찾는데 부심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최 모 군은 현재 전북대병원에 입원 · 치료 중으로 지난 2월 고열 등 감기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소아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이 소식을 접한 무주중앙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들, 반딧불아파트 주민들, 그리고 무주시민행동 회원들을 중심으로 현재까지도 모금활동이 이어지고 있으며 무주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4월 13일 무주읍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9 무주봄꽃축제’에서도 모금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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