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유)코월드이엔지
상태바
기획특집/(유)코월드이엔지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06.12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특집/(유)코월드이엔지

우리는 대체에너지 개발이 우리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닌 시대에 살고 있다.
과거 에너지 정책은 에너지를 어떻게 절약할 것인가에 중점을 둬 왔지만 앞으로는 에너지 절약은 기본이고 더 중요한 것은 대체에너지를 어떻게 개발하느냐 하는 것에 달려있다.

 더욱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기름값에 서민들의 주름살이 깊어만 가고 있는 이때 지열집열기를 이용해 냉난방 설비를 개발한 한 중소기업이 있어 과심을 끌고 있다.

100평을 기준으로 냉난방 비용이 1달 평균 10만원 안팎이면 가능한 설비여서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는 획기적인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체에너지 개발 중소기업인 (유)코월드 이엔지 대표를 만나 견해를 들어본다.

◇친환경적 청정에너지, 지열집열기
지하에서 지열을 집열해 지상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여타의 에너지가 투입되지 않는 친환경적인 청정에너지다. 무한한 자원인 지열만으로 냉방과 저온난방을 반영구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열을 이용한 집열기에 대해 미국냉동공조협회(ASHRAE)는 폐쇄회로의 집열기를 지하에 매설하는 히트펌프(GCHP)는 일반적 지열 히트 펌프의 한 종류인데 압축, 증발 싸이클의 히트펌프와 지하에 매설되는 폐쇄회로의 열교환기로 구성된다. 지열 열교환기 파이프는 수직으로 지하에 삽입하거나 수평의 호스에 매립되는데, 겨울에는 땅속의 비교적 안정적인 온열을 땅속 열교환기로 뽑아 히트펌프를 통해 상승시켜 난방과 급탕에 이용한다.

여름철에는 역으로 냉방열을 공급하고 땅속 온열을 저장하는 방식이다. 연중 균일하며 안정적인 땅속온도로 인해 땅속 매설 집열기를 이용하는 히트펌프는 기존의 화석연료이용 기기보다 높은 효율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고효율에 따른 에너지 절감과 운전비용 절감으로 인해 난방의 경우 전기저항을 이용한 난방보다 50%에서 많게는 70%까지 에너지 효율절감 효과가 있다.

현재 지열집열기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화훼농가 등지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청정에너지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밀집해 있는 학교나 기숙사 등에서도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면서 냉난방을 할수 있는 이점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트파이프, 지금까지 이런 난방시스템은 없다
최근 보일러가 보편화 되면서 바닥에 열전도가 좋은 파이프를 깔고 그 파이프에 데워진 물을 순환시켜 바닥의 온도를 높이는 방식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보일러용 파이프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스케일’이 발생해 열효율을 떨어뜨리고 있다.

스케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유)코월드이엔지의 야심작 ‘제트 파이프(Z-Pipe)’다. ‘제트파이프’는 밀폐된 용기(pipe)안에 특정 작동 유체가 담겨 있어 파이프의 한쪽 끝을 가열하면 봉인된 유체가 증발과 응축을 반복하면서 순간적으로 많은 열을 전달하도록 고안된 초전도 열 파이프(Heat pipe)다.

쉽게 말해 기존 난방방식은 100평난방시 100평용 난방 보일러를 사용해야 하지만 히트파이프 난방시에는 100평에 30평용 보일러만으로도 난방이 가능하다. 따라서 에너지 차원에서 50%이상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Z-Pipe는 열을 가장 잘 전달한다는 백금의 500배, 구리의 1,300배에 달하는 열전도율을 지닌 열전도 파이프다.

연료비는 45%~50 % (열전도율 98.5%)절감되며, 초고속냉난방(기존파이프의 1.000배속), 스텐레스스틸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반영구적이다. 특히, 물이 관수되지 않으므로 수맥 현상이 생기지 않고, 환경친화적 제품 (폐 스텐레스 재활용)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 응용범위는 주거난방, 산업용, 농업용하우스, 공업용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되는 상품이다.
과거 온돌이 주거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에서 ‘제트 파이프’는 고유가에 따른 난방비 절감을 통해 최소의 에너지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획기적인 신기술이다.


■류노열 (유)코월드이엔지 대표 미니 인터뷰

▶경영목표는 어디에 있습니까.
“개인적 이득보다는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장애를 갖고 있기 때문에 목표는 장애인 직업전문학교를 세우는 것입니다. 장애우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실력을 발휘해서 일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시작은 언제부터 했습니까.
“대구에서 일반공업사 형식으로 하다 최근 3년전부터 반응이 좋아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용해 보신 분들에 의해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원예 등 농가들이 피부에 느낄 만큼 반응이 좋아 주문이 많은 편입니다. 소량으로 하던 것을 대량으로 하려고 공장을 크게 지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무엇입니까.
“좋은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공장다운 공장을 세우지 못해 대량생산이 가능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공장을 세워 대량생산으로 가격을 낮춤으로써 많은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민들이 고충을 받고 있는 이때 이 제품을 이용하면 월 10만원 들어가는 것이 3만원대 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장애우 50명을 거느리고 싶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애우를 거느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았습니다. 널리 알려지고 출시가 되면 피부로 느낄 정도로 부가성이 있습니다.”

익산 보일러 설비협회장, 익산시 신체장애인협회부지부장(현), 농기계 사후봉사 자격증을 취득한 류노열 대표는 길거리를 지나다 농기계 무상 서비스를 해주는 등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자동차 뒷 트렁크에 공구가방을 가지고 다니며 산간오지건 필요하면 농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3녀를 두고 있는 류노열 대표는 새마을 지도자 법무부 장관 표창, 전북도지사 표창, 농업기술원 표창 등을 받은바 있다./엄범희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