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행락철 졸음운전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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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행락철 졸음운전 조심하자
  • 이진제
  • 승인 2019.04.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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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사 이진제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운전을 하는 순간부터 사고 위험은 항상 따라다닌다. 수학여행, 산악회 등 단체 이동 차량이 증가하는 봄 행락철이 되면서 교통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2017년 월별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2월 14,832건(6.9%)에서 봄 행락철로 이동 차량이 증가하는 3월부터 17,047건(7.9%), 4월 17,717건(8.2%), 5월 18,502건(8.6%)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1월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3,276,014대이며 이는 가정에 1~2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는 게 사실이다.
봄 행락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을 조심해야 한다. 실제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도 더욱 끔찍한 사고를 초래할 수 한다. 졸음운전으로 고속도로에서 100km/h로 운행 중 2~3초만 졸아도 자동차는 100m 이상을, 국도 등에서는 80km/h로 운행 중 대략 60m 이상을 아무 의식 없이 주행하기 때문에 깜박하는 사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일으키게 된다.
잠에는 장사가 없다. 졸음운전을 예방하려면 먼저 정차 중에는 가볍게 목을 돌리는 등의 스트레칭을 통해서 틈틈이 피로를 푸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운전 시에는 2시간에 15분 정도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 운전 도중에 졸음이 온다면 억지로 참지 말고 잠깐이라도 안전한 곳에 차를 세워서 단 10분이라도 눈을 붙이거나 휴식을 취해야 한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자 갓길에 정차하는 것은 더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가까운 휴게소나 안전한 장소를 찾아야 한다. 차량 내 산소가 부족해질 경우에도 졸음이 오거나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으므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 신선한 공기를 유지시키는 것도 졸음운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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