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조리중 화재 가스차단기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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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조리중 화재 가스차단기 설치해야
  • 배형석
  • 승인 2019.04.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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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 현장대응단 지휘조사팀 배형석
소방청 국가화재 정보센터의 최근 5년간 화재 통계를 살펴보면 매년 약 4만 2000여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상자수는 연간 2600여명, 재산 피해는 5500억 원에 이른다. 발화요인을 살펴보면 부동의 1위는 단연 부주의 화재이며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약 20%대로 2위인 전기적 요인 화재와는  상당한 간격을 벌리고 있다.
매년 2만 여건의 부주의 화재 중 1위는 담배꽁초로 5900여건이며 2위는 음식물 조리중 화재로 3600여건이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관내의 경우는 담배꽁초 화재보다 음식물 조리중 화재로 출동하는 경우가 더 많은 실정이다. 음식물 조리중 화재의 대부분은 60대 이상의 고령자이며 이들은 가스레인지 사용 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깜빡 잊고 과열을 인지하지 못해 화재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음식물 조리중 화재는 자칫 대형사고인 가스화재로도 이어 질 수 있기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물 조리중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적은 비용으로 간단히 설치 할 수 있는 것이 가스 차단기다. 누구나 쉽게 설치 할 수 있어 연로하신 부모님들께 자녀가 설치해 주면 이보다 좋은 효도도 없을 것이다. 가스차단기는 타이머 기능으로 10분에서 1시간까지 기본설정 시간 및 변경이 가능하다. 요즘 제품의 경우 부저 및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도 있어 더욱더 편리하다.
요즘 필자의 관내 출동의 경우를 보면 특히 노인인구와 장애인, 저소득 가구가 많아짐에 따라 사회적 취약계층 에서의 음식물 조리화재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주택용 의무 소방시설인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추진 및 홍보 시 가스차단기까지 설치하도록 한다면 화재예방을 위해 금상첨화 일 것이다. 안전은 실천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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