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치즈 대부 故지정환 신부 '국민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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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치즈 대부 故지정환 신부 '국민훈장'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9.04.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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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장' 전수, 척박한 농촌 치즈산업 메카로 키워내

임실치즈의 개척자이자 한국치즈의 대부인 고 지정환 신부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받았다.
국민훈장은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총 5등급으로 구분됐으며, 모란장은 2등급이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오후 4시 문 대통령을 대신해 고 지정환 신부의 빈소가 차려진 전주 중앙성당을 찾아 유족인 아니따(여조카)씨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전수했다.
문재인 정부는 생전에 지 신부가 척박했던 임실군을 한국치즈의 대명사로 성장시켰으며, 임실치즈산업을 대한민국 대표 치즈산업의 메카로 만든 공로를 높이 평가하며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
선종한 지 신부의 빈소에는 심 민 임실군수와 신대용 군의장을 비롯해, 많은 임실군민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지고 청와대와 송하진 도지사, 정치권 등 많은 인사들이 찾아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고 있다.
임실치즈는 연간 27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임실N치즈, 임실N치즈피자, 지정환피자 등의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임실N치즈축제는 30~4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급성장했다.
한편 지 신부의 장례미사는 16일 오전 10시에 전주 중앙성당에서 진행되며, 장지는 성직자 묘지인 치명자산 성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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