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 근절로 소중한 생명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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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근절로 소중한 생명 지키자
  • 이진제
  • 승인 2019.04.1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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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사 이진제
무단횡단의 주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편리함’이다. 조금 더 빨리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 생명을 담보로 무단횡단을 하는 것이다. 무단횡단 하는 장면은 도로가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좁은 도로는 물론 편도 4차선 이상에서도 무단횡단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이들에게 질서 의식에 대한 양심의 가책은 잃은 지 오랜 듯 보였다. 조금만 더 가면 횡단보도가 있지만 사람들은 위험한 차량 사이를 내달리기 일쑤다.
관계당국이 시설물 보수 및 점검을 하고 있지만 무단횡단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그 시설물조차 넘어서 건너가기 때문이다. 무단횡단이 오히려 일상화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무단횡단 사고의 경우 차량이 보행자를 직접 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고 사망하는 비율 또한 높다. 아무데서나 무단횡단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차량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갑자기 나오는 무단횡단 보행자를 피하려고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다 다른 차량과 사고가 날 수도 있다.
도로교통법 제10조 2항에 의해 도로 횡단시설이 아닌 곳으로 횡단은 범칙금 2만원이다. ‘나 하나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무단횡단을 일삼다보면 개인적인 습관으로 굳어질 수 있다. 잠깐의 편리함보다는 소중한 생명을 위해서 무단횡단을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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