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금융 중심지 용역보고서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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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금융 중심지 용역보고서 공개하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9.04.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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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등 혁신을 꾀하고 있지만 여전히 암흑에 사로잡혀있다. 이번 ‘전북 제3금융지중심지 지정’을 놓고 온갖 설이 난무하다.
당연 부산경남지역의 방해 공작이 성공했다는 것을 포함해 정치권 즉, 정부 역시 영남눈치보기에 급급했었다고 한다. 설마 그럴리있겠냐 마는 혹시나 하는 마음을 떨쳐버릴 순 없을 정도이다. 민평당은 성명을 내고 “전북 제3금융 중심지 지정을 위해서는 재심을 통해 개결정해야 한다”고 부장했다. 일리 있는 발표이다. ‘용역보고서’가 공개되지 않고 주먹구구식 용역에 따라 유보했다면 문제가 심각하다. 정동영 대표는 여당의 태도에 문제를 삼았다. 그는 “금융 중심지 지정은 대통령공약 중 하나인데 이를 헌신짝 버리듯 내팽개치는 것은 전북을 우습게 보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조속한 재심의를 촉구했다. 특히나 금융중심지 지정은 3년마다 심의하는 것으로 사실상 문재인정부 기간 내에는 물 건너 간 것이나 다름없다.

전북지역은 군산지역의 경제사태(현대조선소, 자동차공장 폐쇄) 등과 이번 금융 중시지 지정 유보까지 정말 ‘아연실색’이다. 결국 정부는 부산경남 문치만 보다 무책임한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높다. 민주당 전북도당의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아무리 자당의 문제이고 현 정부의 추진사항이라지만 지역을 대변하는데 소홀히 하면서 ‘어디 두고 보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 사정이 이러한 것을 두고 호남 즉 전북유권자가 선택한 ‘국민의당’의 분열은 참으로 안타깝다. 지역을 대표하는 정당은 강점을 지니고 있다. 호남민심을 대변코자 하는 제2의 국민의당의 창당을 기대한다. 현재 미래당과 함께하고 있는 진보주의자(국민의당 소속)들은 당장 회귀할 것을 명령한다. 아무리 제 잘난 맛으로 산다지만 이건 아니다. 해방이후 호남지역 정당이 교섭단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가. 정치가 든든해야 지역도 발전하고 인재도 양성할 수 있다. 물론 국회의원이 어디 지역만 위하는 정치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것 역시 당연하지만 ‘배지’소비자들의 생각과 부합하는 것은 극히 당연하다. 예산활동을 통해 전북이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인심은 결국 호주머니(곶간)에서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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