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안전모,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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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안전모, 선택 아닌 필수
  • 이진제
  • 승인 2019.04.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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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사 이진제
이륜차 운전자들이 헬멧(안전모)을 쓰지 않고 다니거나 착용했다고 하더라도 턱 끈을 잠그지 않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이륜차 교통사고에는 주로 머리와 목 부분의 신체 손상이 가장 크며, 특히 머리 손상은 치명적이다. 이때 안전모의 착용이 부상의 심각 정도를 크게 좌지우지한다. 이륜차는 자동차와 같이 충돌 시 충격을 흡수하는 에어백이나 앞 범퍼 그리고 안전벨트가 없기 때문에 안전모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미국 NHTSA(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으면 착용했을 때보다 치명적인 뇌손상을 당할 위험이 40% 높아진다고 했다. 또한 안전모를 착용했을 때 부상 확률은 70%, 사망 확률은 40% 감소시킬 수 있다는 WHO(세계보건기구)의 발표도 있었다.
안전모를 고르는 기준으로는 머리에 꼭 맞는 사이즈여야 하며 안정감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안전모를 구입할 때는 인가된 디자인의 안전모를 선택해야 하며 사용기간이 4~5년이 되면 교체를 해야 한다. 내구성이 떨어지면 충돌 시 보호받을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륜자동차의 헬멧(안전모)을 착용하지 않고 운행을 하면 도로교통법 제50조 3항에 의해 범칙금 20,000원이 부과된다.
안전용품이 더욱 정교해지고 안전시설과 정책이 더욱 발전하더라도 개개인의 안전운전 의식 없이는 소용이 없다. 자신의 안전과 생명은 무엇보다도 자신이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조금 불편하고 번거롭더라도 이륜차 안전모,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알고 반드시 착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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