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멸’보다 ‘예방’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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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멸’보다 ‘예방’이 최선이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9.04.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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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조상이라 하는 예수님 탄생 전부터 성행하고 성업 중인 매춘과 도박, 마약 등이 활기치고 있다. 이러한 분류의 사회병폐는 ‘박멸’보다는 예방이 최선이고 사전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전주시를 비롯해 각 지자체는 집장 촌을 폐쇄하고 여기에 문화공간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잘하는 정책임에는 틀림없다. 현대사회에 들어 성 문화가 개방되면서 이젠 집장 촌이고 텐트촌이고 구분없이 무분별한 게 사실이다. 급기야 서울시는 한강텐트를 설치하면서 두 개의 문을 개방토록 의무화시켰고 이를 어겼을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그만큼 성적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기성세대가 이해하기 힘들게 자연스럽게 남녀가 접촉한다는 것이다. 그 행위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되어 조례로 강제할 정도가 됐다.
인간이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어려서 사전교육이 중요하다. 지금의 대학정책이 바뀌기 전에는 불가능하게 여겨진다. 치열한 시험경경에 빠져든 수험생에 도덕성 교육이란 사치일 뿐이고 학부모가 내버려두질 않는다. 대학은 ‘졸업정원제’로 개편하고 지금의 초중고의 학제를 개편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유치원교육부터 환경교육과 소비자교육을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아울러 앞서 말 한데로 매춘과 도박, 마약 등 범죄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선행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공부만 잘해서 우수한 시험성적을 거두면 뭐하나. 인간성에 결여된 상태라면 오히려 사회곰팡이고 좀벌레와 같은 것이다.
이번 전북경찰이 지난 5년간 성매매 알선업자와 이를 매수한 남성들을 단속한 결과 약3천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지는 부정한 거래는 하루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단속의 한계성이 있다면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
여전히 일각에선 집장 촌을 ‘필요 악’이라 하는 이들이 많다. 풍선효과로 오히려 다른 부분의 영역을 침범할 것을 우려한다. 오히려 ‘공창’을 만들자는 여론도 높다. 무엇이 옳은 것인지 각자 판단에 맡기겠지만 인간의 완성은 ‘교육’에 있다 라는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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