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전국적으로 봄 축제가 열리고 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이 반갑지만 나들이와 등으로 장시간 집이 비워지는 틈을 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절도범들은 그다지 반갑지 않다.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마을 단위로 여행을 가거나 새벽 일찍 집을 나가 농사일을 하고 해질 무렵 귀가하곤 하는데, 대다수 문단속을 꼼꼼히 하지 않고 집을 비우다 보니 절도범의 범행 대상이 되기가 쉽다.
이에 경찰에서는 빈집절도 예방을 위한 특별순찰 활동 등을 하고 있지만 모든 절도범죄를 예방하기에는 역부족하여 개개인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집을 비울 시에는 항상 문을 꼭 잠그는 습관을 가져야 하고 다액의 현금이나 귀중품은 집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마을에 평소 보이지 않던 오토바이나 차량 또는 사람이 보일시에는 차량번호를 기재하거나 사진을 찍어 놓고 관할 지구대, 파출소에 연락해주길 바란다.
또한 장기간 집을 비울 때에는‘사전예약순찰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전예약순찰제’란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관할 지구대나 파출소에 미리 알리면 파출소에서 집중 순찰을 실시함으로 장거리 또는 장기 출타 시 주민이 안심하고 다녀올 수 있도록 하는 주민편익 위주의 제도이다.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고 약간의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절도예방에 함께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