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교육…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 안전‘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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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교육…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 안전‘UP’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9.04.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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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국토청, 26일 여수 화양-적금 현장서 첫 실시…금년 총 6회 추진
익산국토청이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6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철흥)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남 여수 소재‘화양-적금 3공구 도로건설공사’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안전보건공단 소속 전문가들이 실시했으며, 화양-적금 3공구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교육에 참석했다.
교육 내용은 건설현장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는 추락과, 충돌, 협착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에 초점이 맞춰졌다.
주요 사고 사례를 보여주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사현장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이 교육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각 나라 언어로 작성된 교재가 제공됐고, 강의도 통역을 통해 이뤄졌다. 
한편 최근 우리나라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수나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국토청은 금년 한 해 동안 호남지역 건설 현장에서 총 6차례의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익산국토청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을 이번 도로현장을 시작으로 아파트, 철도 현장 등을 대상으로 올해 9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면서 안전사고도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이를 통해 안전사고도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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