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틀에서 보고 전북위상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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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틀에서 보고 전북위상 높이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9.05.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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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송성환 의장이 곤혹을 치루고 있다. 송 의장은 도의회 국외연수와 관련 대행 여행사 대표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지만 최종적인사법부의 판단도 나오기 전 물러나라고 야단이다. 민주평화당은 "의사봉을 못 잡는 도의회 의장이 의장이냐"며 "의장은 처신을 깔끔하게 하는 공인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비난에 도민들은 걱정 반이다.
모처럼 지지했던 정당이 정권을 잡고 도내 출신 인사가 2년 동안 무려 장·차관만 35명이 발탁되어 인사가뭄에서 해소되는 분위기이다. 어찌됐건 도내 인사가 중앙 정치권 및 행정부에 발탁되는 것이 경쟁력이다. 전북도민은 ‘타성’에 젖어있다고 한다. 아울러 패배주의에 물들어 성공의 단맛을 보지 못해 끌어주고 당겨주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지역사회 분위기가 제발 소문으로 만족해야 한다. 인물을 키우고 인재를 양성해 후손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정치권은 치열한 유권자의 선택을 방아야 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도내에선 만큼은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나오기 까지 조용히 기다려 주는 것도 도민자존심을 살려주는 것이다. 할 만큼 했다. 정치적으로 얼마든지 논평과 성명을 발표할 수 있다. 모처럼 맞은 분위기에 박자는 맞추지 못할망정 산통을 깨는 그런 행동은 지양해야 한다. 
과거 전북홀대의 첨병역할을 한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전북 언론은 ‘무(無)장관-무차관’시대가 끝없이 이어져 갔다. 자존감은 무너졌고 후손들의 인재등용은 말 그대로 끔이라도 꾸었으면 했다. 우리라도 지역정치인들이나 인재를 헐뜯지 말고 앞세워 전북의 자존감을 회복해야 겠다. 과거 김대중 정부시정 보다 지금이 전북인물을 중용하고 있는 지금의 정부에 최소한의 전북의 민심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조용히 판단을 기다려도 늦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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