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행복한 정읍’ 만들기, 공동체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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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행복한 정읍’ 만들기, 공동체가 답이다!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9.05.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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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주도 상향식 공동체 사업 추진... 사회적경제 강화 관광·문화 콘텐츠 개발 명소화 나서
더불어 사는 삶이 쉽지 않은 요즘이다. 소통의 부재와 계층과 세대 간 깊어지는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런 가운데 정읍시가 지역민이 주도하는 ‘공동체’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 만들기에 속도를 높이며 주목받고 있다. 2013년 전국 최초 공동체 육성 전담조직 발족 이후 ‘지역 공동체 회복’에 힘을 쏟고 있는 시는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안정적인 공동체 기반을 굳힌다는 방침이다. 

▲시민창안대회, 단계별 지역공동체 활성화모델로 자리 잡다
시민창안대회는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공동체를 조직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씨앗, 뿌리, 줄기, 열매의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그간 시민창안대회를 통해 발굴된 공동체는 뿌리단계 212개, 줄기단계 50개, 열매단계 33개이고, 2019년 현재는 시민창안대회 창안학교를 시작해 씨앗단계인 마을 6개, 소규모 공동체 12개를 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 활동가 양성을 위한 퍼실리테이션 교육 등 시민 주도의 상향식 공동체 사업 추진에 주력하고 지역공동체 네트워크 활성화도 꾀한다. 커뮤니티 비즈니스(지역공동체와 봉사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사업형태) 활성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공동체 어울림 한마당’이 대표적인데, 여기에는 매년 1만여 명이 참여해 지역 활력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2019~2020년 정읍 방문의 해’운영에 맞춰 전국 각종 축제장 등에서 프리마켓을 운영, 지역 공동체 생산 제품의 홍보·판매에도 나설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마을공동체 정원조성 공모사업인 ‘왕솔밭 공동체 정원’을 개장한다. 야외 교육장과 쉼터 등을 갖췄고 3월에는 친환경 텃밭 55개소를 분양했다.
 
▲사회적 경제 육성은 ‘더불어 행복한 정읍’ 만들기의 출발!
사회적 경제가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지 오래다. 사회적 경제기업 조직은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그 형태가 다양하다. 정읍에서 현재 가동 중인 사회적 경제기업 조직은 사회적기업 12개소, 농업법인 17개소, 협동조합 60개소이다. 시는 무엇보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마을기업을 통해 82개, 사회적기업 재정지원사업으로 34개, 청년 혁신가 지원사업으로 11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올해는 지역주도형 청년 참여 일자리 사업인 청년인턴지원사업을 통해 마을기업을 활용한 일자리 만들기(마을기업 6개소, 9명) 마을기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사회적 경제기업 조직에 대한 활동 지원과 관련, 하반기에 정읍역과 호남고속도로 상·하행선에 무인안내시스템을 설치하고 사회적 경제 기업의 제품 홍보에 적극 나선다.  이와 함께 사회적 경제기업 조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요건을 완화했다. 더 많은 사회적경제 기업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취지다. 일자리제공형의 경우 최소 의무고용근로자가 3명으로 완화됐고, 영업활동 실적 판단 기준을 간소화해  법령상 기준(총 수입이 총 노무비의 50%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법률과 회계 등의 전문가 재능기부 형태로 상시 컨설팅을 진행, 사회적 경제기업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기도 하다.
 
▲행복하고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로 지역 공동체 회복을…
농촌을 지역 공동체 회복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먼저,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복합 공간 조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가로경관과 문화 복지 공간 조성 사업들이 눈에 띈다. 연차사업(7개 지구)으로 계속 추진 중인 내장상동 소재지 종합정비사업과 신태인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북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이평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옹동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입암 대흥권역 종합개발사업, 덕천 황토현권역종합개발사업이 해당된다.
또 올해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신규 공모 사업으로 5개 지구가 선정됨에 따라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에 나선다. 입암면 기초생활거점사업과 칠보면 기초생활거점사업, 소성 모촌마을 만들기사업, 영원 신기마을 만들기사업, 북면 평촌마을 만들기사업, 역량강화사업 등이다. 
 
▲정읍의 역사를 즐기다! 구미마을 ‘빛따라 역사길따라’ 벽화 조성 나서
수성동 구미마을 내 제일고 담장(240m)에 ‘동학농민혁명’과 ‘최치원’ 등 정읍역사와 인물을 주제로 한 벽화를 조성한다. 다양한 기법으로 작품성을 더하고 범죄예방디자인(CPTED)기법 적용과 함께 LED 바닥조명과 경관조명도 설치키로 했다. 구미마을 벽화는 2016년 행복한 마을 만들기 일환으로 공동체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조성됐다.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작품들이 보는 재미를 선사하는데다 미적으로도 아름다워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2019-2020년 정읍방문의 해에 정읍을 찾는 방문객과 시민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정읍의 역사와 전통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기네스, ‘별별 최고를 찾아라!’
정읍만의 최고기록(최초, 최대, 최고, 최대)을 발굴하는 2019 정읍기네스 시민공모사업인 ‘별별 최고를 찾아라’를 진행한다.
유·무형의 숨은 자랑거리를 찾아 새로운 관광 콘텐츠와 지역브랜드로 활용하기 위한 취지다. 4월~8월 사이 추진된다. 선정되면 스토리텔링을 거쳐 정읍 기네스북과 웹 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 활용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정읍만의 독특한 기록과 잠재 지역자원을 발굴해 시민들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자긍심을 선사하고, 고부가가치의 매력 있는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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