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직업윤리를 생각해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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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직업윤리를 생각해야할 때
  • 박지민
  • 승인 2019.05.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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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여자고등학교 3학년 박지민
언젠가부터 ‘직업윤리’를 생각해보게 하는 사건들이 신문지상에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직업윤리란 직업인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나 개인적·사회적 행위의 규범 혹은 바람직한 행위규범 등을 의미한다고 한다.
동양과 서양 또는 단체나 개인에 따라 직업윤리에 대한 자세한 개념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직업윤리가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이 지켜야 할 행위 규범이라는 점에서는 모두 동의할 것이다. 예를 들면 공직자는 직무수행을 하는 데에 부정부패가 없어야 하고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언론인은 거짓 없이 공적 과업을 수행해야 하고, 의사나 간호사와 같은 의료인은 환자의 건강 회복과 질병 예방 그리고 건강 증진을 위해 지식을 쌓고 노력해야 한다.
이처럼 당연하고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직업윤리가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너무도 많은 게 우리 사회의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 11월 24일에 공개된 한 남성의 글로 이른바 ‘버닝썬 사건’의 일부가 드러났다. 유명 연예인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몰카 공유 논란 그리고 조세 회피 의혹까지 드러나고 있고 관련자들은 위법 행위가 밝혀지는 대로 속속 유치장으로 이송되고 있다. 게다가 이 사건에 경찰 공무원이 연루되었고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논란도 있다.
하지만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하는 대다수의 경찰 공무원과 공명정대한 자세로 진실을 보도하는 언론인도 많다.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서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장차 직업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해당직업에서 필요한 윤리 의식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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