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절기축제, 주안상 풍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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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절기축제, 주안상 풍류 개최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9.05.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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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전통술박물관, 여행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즐기거리 제공
과거 선비들이 여름철 실개천에서 술을 벗 삼아 즐기던 풍류를 경험할 수 있는 절기축제가 전주한옥마을에서 펼쳐졌다. 전주전통술박물관은 17일 전주한옥마을 은행로 오목정 일원 실개천에서 옛 선비들이 즐기던 흥겨운 풍류를 재현한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한마당 행사는 입하(立夏, 5월 6일) 절기를 맞아 전주한옥마을 내 문화시설 중 전주전통술박물관이 마련한 행사로, ‘한옥마을의 한벽청연 유상곡수연으로 놀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유상곡수연’이란 옛 선비들이 흐르는 물위에 술잔을 띄어놓고 술잔이 떠내려가는 동안 시 한수를 읊거나 소리 한 자락 또는 가야금 등 사군자놀이를 하는 연회 문화로, 이날 전주한옥마을 주민과 여행객 등은 한복을 차려 입고 유상곡수연 놀이에 참여해 옛 선비들이 절기를 즐기던 흥겨운 풍류문화를 재현했다.
식후행사로는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 ‘입하 절기주, 한국의 묵을 만나다’를 주제로 전통술박물관에서 절기주와 주안상 여흥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5월 절기축제에 이어 오는 6월에는 하지(夏至, 6월 22일) 절기를 맞아 29일 전주부채문화관에서 ‘여름의 초입 하지에 바람을 일으켜 시원한 휴식을 안겨주자’를 주제로 길놀이, 전통문화체험, 국가무형문화재 선자장 김동식 초대전·특강, 전주부채와 함께하는 성악공연, 전주부채 사진공모전 전시, 전주를 보다2 부채 제작 및 지역민 나눔행사, 주민 먹거리나눔 등으로 채워지는 ‘전주부채, 여름아, 꼼짝 마!’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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