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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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경,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 추진
  • 나인기 기자
  • 승인 2019.05.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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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다음달 14일까지 4주 동안 깨끗한 바다 만들기의 일환으로 ‘어선의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을 해양환경공단, 수협과 공동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선저폐수(빌지)는 선박 밑바닥에 고인 기름과 물의 혼합물로 항해 중에 기름여과장치를 통한 15ppm 이하 배출은 허용되고 있으나, 기름여과장치가 없는 100톤 미만 어선의 경우는 오염물질 수거처리업자를 통해 육상에 처리하여야 한다. 그러나 일부 어선에서 선저폐수를 무단으로 해양에 배출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안해경은 어민들의 선저폐수 적법처리를 유도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하여 선저폐수 적법처리 포스터와 현수막 부착 및 리플릿을 어민에 배포하고, 전광판을 활용해 선저폐수 적법처리를 홍보할 예정이다.캠페인 기간 중 해양환경공단에서는 선저폐수 저장용기에 어민들이 배출한 선저폐수를 무상으로 수거하고 소형어선을 직접 찾아가 무상으로 선저폐수를 수거해 줄 계획이며, 수협 어업정보통신국에서는 주기적인 안내 방송을 통해서 해상에서 어업활동 중인 어선이 선저폐수를 해상에 배출하지 않고 육상에서 처리하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부안해경 관계자는 “어민 스스로가 선저폐수가 해양오염물질임을 인식하고 육상에 적법하게 처리하여 깨끗한 바다만들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부안해경은 개서 후부터 주기적으로 어민들의 자발적인 선저폐수 적법처리를 유도하기 위해 매분기 “선저폐수 수거의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8회에 걸처 선저폐수 7.2㎘, 고상폐기물 3.9톤을 수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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