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전북분원, 과학자들이 전하는 온정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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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전북분원, 과학자들이 전하는 온정의 손길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05.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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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우주선에 쓰이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 목발, 도 장애인복지관에 기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는 22일 전라북도 장애인복지관에서 ‘목발(엘보 클러치) 기부행사’를 가졌다.목발 기부를 위해 전북분원의 연구자들이 직접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의 목발 15점을 제작해 기부했다.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은 플라스틱에 탄소섬유를 첨가해 강도와 탄성을 높인 소재로 일반 플라스틱보다 가벼우면서도 단단해 자동차와 항공우주산업, 건축 및 각종 스포츠 용품의 경량화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전북분원에서 제작한 목발은 275g의 초경량이면서도 금속만큼 견고하고 단단하다. 즉 기존의 나무, 알루미늄 목발과 비교해 보았을 때 무게를 절반이상 줄이면서도 뛰어난 강도를 가졌다. 또한 피부와 직접 맞닿는 팔꿈치 지지대는 3D 프린터로 제작하여 사용자의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기부된 목발은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을 통해 도내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KIST 전북분원 홍재민 분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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