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장애인복지관 장애인인권정보지원센터 “데이트폭력엔 단호하게 대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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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장애인복지관 장애인인권정보지원센터 “데이트폭력엔 단호하게 대응하세요”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9.05.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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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러포즈축제 참여 665명 대상 데이트폭력예방 설문
완주군장애인복지관 장애인인권정보지원센터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전북도립미술관 인근에서 펼쳐진 완주프러포즈축제에 참여하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데이트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였다.이날 축제에 참여한 지역민 665명을 대상으로 연인관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데이트폭력 의심사례를 알리고 꼴불견 애인 유형을 물었다. 그 결과 ‘진상애인’ 중에는 “나는 되고 너는 안 된다”는 식의 ‘찌질마초형 애인’을 꼽은 비율이 29.6%(197명)를 차지해 1위로 나타났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애인 유형의 두 번째는 “나만 바라봐”라는 식의 ‘감시형 애인’으로 15.9%(106명)가 응답했다. 세 번째 꼴불견 애인으로는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간직하고 싶다”며 상대의 동의 없이 사진을 찍는 등 ‘파파라치 애인(13.8%)’이 차지했으며, 살 좀 빼라거나 안경을 바꿔 보라는 식으로 외모를 지적하는 ‘심사위원형 애인(12.3%)’은 4위에 랭크됐다. 이어서 “참을 수 없다”는 식의 ‘짐승형 애인(11.4%)’과 “내가 다 책임지겠다”라는 식의 ‘막가파형 애인(9.6%)’과, 다른 사람들이 애인을 바라보는 것조차 싫어하고 복장까지 단속하는 ‘선도부장형 애인(7.2%)’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유형으로 지적됐다. 완주군장애인복지관은 “데이트 폭력을 겪고 있다면 폭력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폭력의 흔적을 남기며,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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