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식품 차별화된 전략으로 바이어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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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식품 차별화된 전략으로 바이어 사로잡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05.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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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톡톡 튀는 ‘감성, 재미’차별화로 바이어들 매료
‘2019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한 도내 농식품기업들의 ‘고객감성 속으로’의 전략이 바이어들을 매료시켰다.
전북도와 생물산업진흥원은 지난 24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엄마는 출장중, 아빠는 요리중’이란 컨셉을 접목해 도내 농식품 기업 18개사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도와 5억3천만원의 계약 성과와 현장 상담액 약 50억원(208건)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유망 건강식품, 간편식품, HMR식품, 식품첨가물 등 식품 분야 우수제품 유통을 위해 국내외 구매력 있는 바이어 및 식품 관계자 약 5만여명 참관하는 B2B 전문 전시회로써, 코트라 주최로 올해 37회를 맞는 국내 최대 식품전문 전시회다.
도와 생진원은 기업의 단순 참가지원을 탈피하고, 시장맞춤형 공동 전시마케팅으로 성과를 높이기 위해 참가기업 사전 컨설팅, 시장지향적 감성제품 개선 테스트, 기업의 비즈니스 마인드 개선 컨설팅, 톡톡 튀는 관람객 대상 현장 도시락 이벤트 등 기업 변화에 중점을 둔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
이에 힘입어 참가기업의 출시제품에도 많은 변화를 보였다. 만선의 간장게장제품 ‘게이득’, 식도락푸드 젓갈 제품 ‘힘내새우, 문어지지마’, 지리산처럼의 생들기름 ‘엄마도 여자다’, 더옳은협동조합 장생도라지 액상차 ‘엄마의 출근길’, 봉동생강마을 생강제품 ‘아빠까까, 엄마까까’, 디자인농부의 곡물선식 ‘오늘은 엄마휴가 밥대신 이거먹어’ 등 재미있고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면서 참관객들로부터 큰 인기와 더불어 현장을 찾은 국내외 바이어들과 열띤 납품상담도 진행됐다.
또한 롯데, 현대, 신세계 등 국내외 백화점, 마트 등 대형유통사에서 차별화된 전북관 부스컨셉을 활용한 특판행사 요청문의도 많았다.
특히 대형백화점 바이어(MD)는 기존 지역 특판 행사와의 뚜렷한 차별성이 있어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행사에 처음 참가한 기업대표는 “차별화된 테마형 전북 공동관과 사전 제품 컨설팅을 통해 고객 니즈를 알게 됐다는 것이 향후 제품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며, 셰프복장과 적극적으로 세일즈하는 참가사들의 비즈니스 마인드 변화가 놀랍다”며 “추후 이런 차별화된 판로개척 행사가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수 생물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전시회처럼 신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성과와 연결될 수 있도록 판로지원을 확대하고 유망한 품목발굴과 시장개척을 통해 영세한 도내 농식품기업의 유통거점 확대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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