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대한민국이 세계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큰 요인인 교육문제를 해결했다. 없는 살림에도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자식교육에 헌신했던 우리 내 부모들의 공이 제일 크다.
‘문해교육’을 탈피하고 선진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선 배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국가에서도 적극 지원했다. 이러한 공교육이 미치지 못하는 곡에 사학학원을 세워 국가발전에 이바지 한 것은 인정해 줘야 한다. 비록 사학비리로 인해 그 공이 누더기가 됐지만 대한민국 내 학교를 설립할 수 있는 가문이 과연 몇 가문 안 될 것이다. 지역사회에서 존경을 받고 품격을 지켜야 할 사학이 자칫 그릇된 잘못으로 사회지탄을 받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그동안 교육당국은 ‘묻지 마’식 예산만 지원하고 사학법인이 잘 운용될 수 있도록 도와주지 못했을 시인한 것이나 다름없다. 사회 존경받아야 할 설립자 및 관계자들이 수사당국에 출두하는 모습은 참을 수 없는 모욕이다. 욕심을 버려야 한다. 교육에 참여 했다면 더 이상의 금전적 또는 물질적으로 욕심을 부려 선 안 된다. 다른 사학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되고 보람 있는 일을 하면서 존경받는 모습이 보기좋다. 완산학원의 비리를 거울삼아 더 이상 사학법인의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감시체계를 보충하고 그 학원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이 도와줘야 할 것이다. 그 학교를 졸업한 많은 졸업생의 명예가 달려있고 다음 후배들의 입장을 생각하면 빠른 해결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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