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자전거 문화 만들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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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자전거 문화 만들어 나가자
  • 이진제
  • 승인 2019.06.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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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사 이진제
웰빙 바람과 더불어 아웃도어 열풍이 불면서 많은 이들이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하기 시작했으며 자전거를 타는 인구도 그만큼 늘었다. 그러나 자전거를 즐기는 인구와 비례하듯 안전사고와 시민의식, 공공시설물에 대한 부분은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 장시간에 걸쳐 자전거 문화가 정착되어온 유럽과 일본, 미국에 비해서 우리의 낮은 시민의식은 자전거 생활을 즐기는 데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첫째, 헬멧을 항상 착용해야 한다. 통계적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가능성은 자전거가 자동차보다 1.8배나 높으며 대다수가 머리를 다쳐 사망하는 경우다. 따라서 자전거를 탈 때 헬멧은 필수다.
둘째, 모든 교통신호에 절대 복종해야 한다. 현행법상 자전거는 ‘차’에 속한다. 교통신호에 절대 복종하는 것은 당연하며, 신호등을 건널 때에도 주행자는 자전거에서 하차해 걸어가는 것이 원칙이다.
셋째, 자전거는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 쪽으로 주행해야 한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불가해 자동차 도로에서 주행해야 한다면 자전거는 우측 가장자리로 주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넷째, 보행자에게 통행의 우선권을 양보해야 한다. 흔히 자전거 운전자들은 자전거도로가 자전거만을 위한 도로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보통 강변의 공공시설을 보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구분되어 있지만 엄연히 말하면 산책로, 자전거도로의 겸용이다. 그래서 자전거도로를 걷는 보행자가 있어도 통행의 우선권은 보행자에게 있으므로 보행자와 자전거 충돌사고 시 자전거는 법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 따라서 차도, 자전거도로, 산책로 할 것 없이 보행자에게 통행의 우선권을 양보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매순간 주의 깊게 자전거를 타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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