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집토끼인가 산토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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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집토끼인가 산토끼’인가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9.06.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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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인간의 머리(뇌)에 해당한다.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만약 헌법이 존재하지 않고 정치가 없다면 이 사회는 ‘아비규환’이나 ‘무법천지’가 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사전에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해 정치라는 것을 동원해 조율하고 갈등을 해소하며 통합과 소통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정치라는게 사정이 이러한 중차대한 것인데 이를 이용해 주민갈등을 조장하고 분열과 반목을 이어가겠다고 하는 것을 모순이다.

이번 전북 흔들기에 지나치다는 여론이다. 지나침을 넘어 ‘서자’취급하는 것 같아 매우 불편하다. 현 집권세력은 정치적으로 과연 전북지역은 ‘집토끼인지 아니면 산토끼인지’묻고 싶다.
이러한 진영논리는 파멸을 가져온다. ‘집토끼도 아니고 산토끼’도 아니다. 과거 황색바람을 터고 묻지마식 투표한 결과이다. 정책과 바른 인간상을 가진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지금의 전북은 민주평화당이 지배하고 있다. 그 세력이 뿌리째 흔들리고 뽑히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민심을 얻은 정당이 아마추어식 정치입문자의 잘못된 판단으로 원내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할 만큼 나락으로 떨어져 자존감이 무너져 전북정치의 회복을 원하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다.
이번 부산경남 토우세력에 의한 전북 흔들기와 민생갈취에 대한 정치적 공방이 난무하다. 민주당은 오해이고 선거를 앞두고 음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옛말에 ‘오이 밭에서 신발 끈 고쳐 매지 말라’고 했다. 전북에 기반을 둔 국민연금과 자치인재개발원, 농수산대학까지 노른자위는 다 빼먹을 요량이다. 과거 토지공사의 진주이전은 노골적이었고 도민을 우롱하는 ‘쇼’를 펼친 삼성과 빅딜을 하는 전북도는 지탄받아도 마땅하다.
국가기관 및 출연기관은 전남광주에 날도둑 맡으며 견뎌왔다. 이러한 사태에 대한 전북도의 대응은 어떠한가. ‘주먹구구’식 구호에 그치고 명분도 없이 대응력이 약해 약발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강단도 없이 맥을 못 추면서 전북은 그야말로 정치 고아신세이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정치적 호기를 맞았지만 힘이 미치지 못하는 모양이다. ‘사즉생’의 각오로 도민의 흥분과 분노에 호응해 줘야 할 것 아닌가. ‘죽어라’ 내 마음과 혼신을 다해 대정부 투쟁을 하고 전북 몫을 지키고 흔들기에 맞서 싸워야 한다. 아울러 그 외침이 ‘우물 안 개구리’식이 아닌 서울 한복판에서 촉구와 행위를 해달라는 도민의 열망에 부응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며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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