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에도 전북수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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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에도 전북수출 청신호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06.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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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원, 베트남·인도 현지서 수출상담회 개최
미·중 간 무역전쟁속에 전북수출이 베트남, 인도 등 ‘포스트차이나신시장개척’에 활동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중국과 미국 등에 집중된 수출 환경 타개를 위해 ‘포스트차이나신시장개척’ 활동의 일환으로 베트남과 인도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지 수출상담회는 사전 시장 조사 및 업체별 유력바이어를 발굴한 후 현지에 도내 업체가 직접 방문, 1:1 심층상담을 통해 계약까지 지원했다. 다양한 국제정세 변화에 대응해 수출국 다변화를 꾀하고 전북 수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상담회로 평가받았다.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의 델리, 뭄바이에서 진행됐으며, 기흥산업 등 9개사가 참가해 총 198건, 상담액 USD 400만불에 상당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걸이형 고무장갑 등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주)홈에디션명진은 직접 현지 바이어사를 방문.상담해 현지공장 확대 운영방안을 협약하고 추후 수출 성사를 위한 중요한 초석을 다졌다. 또 화장품을 생산하는 원스킨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인도의 화장품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인도 델리 지역의 新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베트남 시장은 최근 3년간 6.8%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한국 기업이 앞 다퉈 진출하고 있는 매우 유망한 시장이다.
경진원은 ‘전라북도 베트남 통상거점센터’를 설치.운영, 지사화사업과 샘플전시 지원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현지 바이어 발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도 시장은 인구 13억 5천만명 이상의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트 차이나’의 핵심 유력국가로 이번 수출상담회는 전북기업이 인도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자리였다.
현지 거점센터를 방문한 한 수출기업 대표는 “내 집처럼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는 거점센터가 있어 해외바이어를 만나는데 두려움이 없어졌고, 해외시장판로를 개척하는데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조지훈 원장은 “현재 19회째 진행된 해외 유력바이어 초청상담회 및 전북형 수출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기업에게 더 많은 시장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FTA활용설명회, 무역실무 교육, 원산지통합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기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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