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적상 중리마을 주민 태양광발전소 추진 적극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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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적상 중리마을 주민 태양광발전소 추진 적극 반대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9.06.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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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청정지역 자연훼손, 농작물 피해 산사태 등 피해 우려 무주군 적상면 일대 3개 (상·하·중중리) 마을 주민들은 마을 상단부에 위치한 농림지역과 보전관리지역 1만9천여㎡에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25일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한 사업체가 마을 인근인 적상면 포내리 668-1일대에 설비용량 2,343kW의 태양광발전허가를 내고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이 지역은 국립공원 덕유산과 적상산을 보자기처럼 감싸고 있는 경관이 수려한 지역으로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자연훼손은 물론 태양광 반사 빛에 의해 농작물 피해와 사람·가축에 이르기까지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특히 예정부지 인근에는 산사태 위험이 뒤따라 최근 군이 사방댐을 설치한 지역으로 산림훼손에 따른 토사유출과 산사태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주민들은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개발행위를 앞두고 기본적인 절차인 주민 전체 설명회조차 열지 않은 것을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행정당국의 허가 불허를 촉구했다.또한, 태양광발전소 예정부지 인근에는 초등학교와 가옥 등 시설이 많아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중리마을 태양광발전사업반대책윈원회는 120여명의 주민에게 서명을 받아 지난 25일 탄원서를 제출한 데 이어 군청 앞에서 태양광발전소건립 반대를 위한 집회를 하고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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