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재난안전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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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재난안전훈련
  • 조민상 기자
  • 승인 2019.07.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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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중앙초등학교는 1일 안전교육업무담당자, 안전교육컨설팅단, 전 교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이 직접 주도하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이번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초등 교육과정에 맞게 재구성한 것으로, 5주간 재난유형 선정부터 전문멘토와 함께 하는 협력학습, 진안119소방서 체험학습, 대피시나리오 작성부터 대피지도까지 아이들 스스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진안중앙119어린이 비상대책반을 ‘소화반, 상황실팀, 응급구호팀, 환자이송팀, 안전유도팀’으로 구성, 주도적으로 훈련에 참여해 재난상황에서 적절한 대피요령을 지속적으로 익혔다.지난 5월 27일부터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4주 동안 연습을 하고, 이 날 마지막 5주차 교육으로 실제훈련을 했다. 진안중앙119소년단 학생들은 지난 5주간에 걸쳐 한국기업재난관리학회 나성진 사업단장, 전북 안실련 김인숙 강사, 진안119안전센터 유형탁 센터장 등 전문가들에게서 재난 발생시 대처법과 훈련 기획 등 관련 내용을 배우고 실천했다.진안중앙 119소년단 대책반장 이솔비(13·6학년) 학생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고 이로 인해 생기는 피해가 얼마나 엄청난지, 또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훈련을 평가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도내 학교에 적극적으로 홍보·지원하고, 많은 학교들이 실제 재난 상황시 학교와 교사, 학생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훈련해 위기대응능력을 키워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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